지금 최순실 게이트로 사면초가 5% 지지율이라는 사상최악의 상황에 직면한 박근혜 대통령. 아니... 길라임 대통령. 그런데 역시 우리나라는 버티면 수가 난다는 말과 같이 물타기의 수가 하나 떠오른거 같다. 바로 엘시티 이영복 회장의 거대한 비리. 참으로 정치인들이 얼마나 더럽고 얽히고 섥혔는지 알 수 있는 단면인데, 청와대에서 철저 수사를 지시했을 정도면 여기에는 정관계 굉장한 거물들이 거론되어있어 박근혜 정부의 타개책으로 쓸만하다는 내부분석이 끝난 상황으로 보인다.
부산바닥에서 손만대면 대박이 터진다는 그 회장님. 이영복
도피중이었던 이영복 회장이 지난주 전격적으로 자수를 하면서 왜 했지? 라는 세간의 궁금증이 컸는데, 찌라시 도는내용을 보면 신변의 위협을 느꼈다와, 그것이알고싶다 방송으로 턱밑까지 밀려온 수사상황으로 피할 길이 없었다와, 이영복이 가지고 있는 로비 리스트에 거대 인사들의 장부를 넘겨주고 자수했다... 어느쪽으로가도 꽤나 음모론적이고 시기가 미묘한 것은 사실이다.
이영복은 10여개의 유령회사를 통해 500여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하고 로비자금으로 활용한 정황이 포착되어있는데 그 돈의 행방이 어딘지 지금 촉각이 곤두선 상황이다. 거기에 대통령이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카드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엘시티 사건은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었기 때문에 대충 요약하면, 부산해운대 바로 옆에 초고층 건설사업 엘시티 허가가 떨어진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짐. 당연히 이영복의 로비를 통해 벌어진 일이고 여기에 관련된 인물들이 꽤 거물급일 것이란 추측 뿐. 그 와중에 이영복이 도주를 하면서 수사가 난항이었는데 갑자기 자수를 한 것.
1. 부산 해운대의 초대형 건설사업인 엘시티(LCT)가 거액의 비자금 조성과 정·관계, 법조계 인사들의 연루 의혹. 썰은 엄청나게 무성했고 부산에서는 화제였는데 이영복이 검찰 수사 전에 미리 도주.
2. 엘시티 총 사업비는 3조원에 , 2006년 11월 부산시가 이 일대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면서 시작. 1996년 군부대가 철수한 뒤 부산시가 사들였지만 10년이나 미개발하면서 슬럼화.
3. 도시계획위원회가 '해안경관 개선지침' 규정까지 바꾸면서 이영복의 사업에 힘을 실어줌.
4. 2007년 친노인사 2007년 3월 ~ 2008년 2월 노무현 정부 문재인이 대통령 비서실장이고 문재인이 부산출신.
5. 박근혜 길근ㅏ임 대통령> 16일 김현웅 법무부 장관에게
"부산 엘시티(LCT) 비리 사건에 대해 가능한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신속 철저하게 조사하고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규명해 연루자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하라" 지시 (2016.11.16)
이런 상황이 되다보니 청와대에서는 이번 엘시티 카드를 본인의 하야, 탄핵위기를 넘길 카드로 만지작 거리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
하지만 엘시티는 엘시티고, 최순실은 최순실이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은 당연히 책임을 져야함. 무작정 버틴다는 것은 말이 안됨. 물론 검찰 기소와 법원의 판결을 지켜봐야 하는 것은 동의.